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작은 산불이 초대형 산불로 번졌습니다.
주민 6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더위와 오랜 가뭄으로 바짝 마른 초목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 전체가 검붉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한 마을에서 시작한 '오크 화재'가 불길이 거세지며 대형 산불로 번졌습니다.
이미 여의도 면적의 13배가 넘는 38㎢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산불은 주변에 있는 주택과 차량으로 옮겨붙으며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주민 6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웨스 데타모어 / 매리포사 주민 : 약 15분 전에 사람들이 와서 모두 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4시쯤 전기가 끊겼고 불길이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연기로 하늘은 붉은색으로 변했고 낮인데도 어둠이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인공위성에서도 연기 기둥의 모습이 뚜렷이 확인돼 이번 산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게다가 요세미티 공원 남단에서 이미 발생한 다른 산불을 진화하던 중 발생한 화재라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와 오랜 가뭄으로 바짝 마른 초목, 낮은 습도 등은 산불의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더 파괴적인 산불이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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