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 정부에 8월 말까지 반도체 공급망 '칩4동맹'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중국은 '협박 외교'라고 규정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 역량을 남용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을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협박 외교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관련 당사자 측이 자신의 장기적인 이익과 공정한 시장 원칙에 따라 국제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한국이 칩4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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