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병원이 환자로 넘쳐나고 있지만, 이들을 돌볼 간호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LA 카운티는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만 인구의 LA 카운티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마스크를 쓴 종업원들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도시에는 넘쳐나는 확진자와 환자들로 마스크 착용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삭 베르나토 / LA 카운티 : 현재의 이런 급증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능한 한 신중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확산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입원 환자가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오는 29일 의무화로 복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확산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는 만큼 이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로린 잭슨-워드 / LA 카운티 주민 : 주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할 것입니다. 저는 법을 준수할 것입니다.]
미국 전역을 보더라도 입원 환자는 꾸준한 증가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14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입원 환자가 3만 9천여 명으로 2주 새 19% 증가했다고 집계했습니다.
4만 명에 육박한 것인데, 오미크론 대확산이 퇴조하던 지난 3월 초 이후 최다 수준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일주일 평균 입원 환자 수는 하루 5천백 명입니다. 이는 매주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5월 초 이후 입원이 두 배로 늘어났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환자를 돌볼 간호 인력이 부족해 비상이 걸린 병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병원은 중환자실을 잠정 폐쇄했고 코네티컷에서는 외래 환자의 수술을 잠정 중단한 병원이 나왔습니다.
컨설팅 회사 매켄지는 2025년이면 미국의 간호 인력 부족이 최대 45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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