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금상추 옛말…양액냉각기술로 수확 가능

연합뉴스TV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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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금상추 옛말…양액냉각기술로 수확 가능
[생생 네트워크]

[앵커]

최근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상추작황이 부진해지자 '금상추'로 불릴 만큼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온에서도 싱싱하고 많은 양의 상추를 수확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상추를 재배하는 온실입니다.

푸르고 싱싱해야 할 상추가 이처럼 꽃대가 피고 잎이 물러 상품 가치를 잃었습니다.

상추는 저온성 작물인데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자 발생한 겁니다.

"(날씨가) 더우면 양분 흡수를 못 해서 뿌리가 썩거나 꽃대가 올라와 버리니까 작물을 더 이상 수확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 온실에서 재배되는 상추는 매우 싱싱합니다.

온실의 온도는 40℃를 넘나들지만, 상추의 양분인 양액을 20℃ 이하로 냉각해 뿌리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양액냉각기술을 활용하면 일반 양액을 공급한 경우에 비해 뿌리의 활력이 증가하고 광합성 속도가 빨라져 수확량이 40% 이상 증가합니다.

"공기의 온도가 42℃까지 올라갔지만, 상추 생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산량이 약 40∼50% 정도 증가됐다…"

여기에 차광막과 환기창, 안개분무 등으로 시설 내부의 온도를 낮추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수경재배 잎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양액냉각기술을 시범 보급하고 있습니다. 본 기술은 뿌리 부분에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식물 생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시설원예 농가의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잎채소 양액냉각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상추 #잎채소 #양액냉각기술 #농촌진흥청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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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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