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난 줄 알았는데"…동네병원 다시 '북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동네 병원들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 항원검사가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PCR 검사가 진행되는 선별진료소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립니다.
앉을 곳이 없어 서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대형 선풍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두 달 만에 4만 명대를 넘기면서, 동네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자 시민들은 곧장 병원을 찾았습니다.
"원래 걸리지 않았는데 사적모임 많아지면서 갑자기 인후통이 생겨서…."
우선순위 대상자를 위한 PCR 검사가 진행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붐비긴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에서 막 들어온 가족들도, 만 60세 이상 시민들도 천막 아래로 모여듭니다.
당분간 유행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돼 걱정입니다.
"수술을 하러 가야 하니까 확인서를 가지고 입원하러 가야 돼요. 그래서 검사를 하러 왔더니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걱정되는 바 있습니다. 시골에 저희 어머니 계시는데 지난주 뵙고 왔고요. 기저질환 있는 노인이라 걱정이 됩니다."
반면 오랜 시간 코로나19를 겪어오며 무덤덤한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감소세가 있으면 상승세가 있고 또 정부 정책을 잘 이용하면 감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별진료소 확대 등 일반 시민들의 검사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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