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하루 2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백신 접종 대상을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어떤 대책을 내놨나요?
[기자]
네. 조금 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하며 발언한 내용인데요.
정부는 다음 달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더라도 위중증 환자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줄이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합니다.
4차 접종은 감염 예방보다는 위중증으로의 진행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또, 취약시설과 관련해서도 요양병원과 시설만이 아니라 장애인과 노숙자 시설까지 접종을 확대합니다.
병상도 더 확보하는데요,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여력이 충분하지만, 환자가 하루 최대 20만 명이 발생해도 입원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택치료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치료, 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 곳을 이달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의 의무격리 기간은 7일을 유지하지만 거리두기 조치는 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치료제와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건데요.
다만,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면 선별적, 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확진자는 4만 명이 넘었죠?
[기자]
네. 오늘 확진자는 4만 266명으로 5월 11일 이후 63일 만에 4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보단 2만 명 넘게 늘어났는데, 감염자가 한 주 만에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은 오늘로 열흘째입니다.
국내 확진자가 3만 9천여 명, 해외 유입자는 4백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자의 7할은 전파력이 강한 BA.5 바이러스 감염자이고
해외에서는 BA.5보다 전파력이 더 빠른 BA.2.75도 확산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서... (중략)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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