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안우진, WBC 승선 가능할까

연합뉴스TV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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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안우진, WBC 승선 가능할까

[앵커]

이번 시즌 KBO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 키움 안우진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안우진이 출전 해야하느냐를 두고는 찬반이 엇갈립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움의 안우진은 이번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입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공동 1위 등 선발투수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성적으로 본다면 안우진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필승 선발조로 뽑혀야 합니다.

구속 157km를 찍는 직구에 자유 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는 슬라이더까지, 실력으론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찬반 양론이 갈리는 건 바로 안우진의 학교폭력 징계 이력 때문입니다.

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 시절 후배 폭행으로 징계를 받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대표팀에 영구히 뽑힐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WBC는 다릅니다.

메이저리그가 주관하는 프로대회인 만큼 대한체육회 규정에서 자유롭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아직 차갑습니다.

최근 발표된 프로야구 올스타 선정 투표에서 안우진은 선수단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팬투표에서는 5명의 후보 중 4위에 그칠 정도로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기술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WBC 준비에 착수하는 KBO는 안우진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입니다.

KBO 관계자는 "아직 특정 선수에 대해 의논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팬들이 용서해주지 않는다면 선발이 어려운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O가 어떤 결정을 내린다 해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

선수는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가대표는 걸맞은 태도가 우선이라는 반론은 선수 선발 이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 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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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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