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회피’ BA.5 영향으로 ’재감염자’ 늘어
질병청 추정치 2.87%…의료현장 체감률 더 높아
해열제 등으로 버티기도…숨은 재감염자 많을 듯
’3차’ 피로감 여전, 백신 무용론도 ’걸림돌’
곧 우세종이 될 BA.5 변이 영향으로 최근 의료 현장에선 재감염된 확진자 비중이 20%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 걸렸어도, 백신을 맞았어도 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4차 접종이 확대되더라도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반등하면서 호흡기진료센터에는 검사받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3주 전만 해도 하루에 10명 남짓이던 검사자가 이제는 오전에만 50여 명이 찾아올 정도입니다.
면역을 회피하는 BA.5 변이 때문에 첫 감염은 물론 재감염도 많아졌습니다.
[장규선 / 하나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 (최근 환자는) 기존에 코로나 확진 안 되신 분이 한 80%는 되시고요. 한 20%는 재감염되신 분들이 많은데…. 재감염 확진자 수는 확실하게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재감염되시는 분들이 많이 와야 하루에 한두 명 볼까 말까 했는데 요즘에는 심심치 않게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최근의 재감염 추정 비율인 2.87% (6월 5주 기준)보다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재감염 비율이 훨씬 큰 겁니다.
특히 재감염자 중에는 해열제 등으로 버티면서 확진 판정을 피하는 경우도 있어 숨은 재감염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이 늘더라도 중증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번 감염됐거나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이 3~6개월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면역력이 떨어질 때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차까지 맞은 피로감이 여전하고, 맞아도 걸린다는 백신 무용론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양대주 서울 서초동 : 1년 안에 백신을 서너 번씩 맞으라고 그러니까…. 1차, 2차로 맞았는데 그리고 3차도 사실은 좀 걱정을 했는데 맞았어요. 근데 또 얼마 안 됐는데 또 4차 맞으라니까….]
따라서 중증화율을 낮추려는 목적이라면 4차 접종 대상을 늘리더라도 기존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정책을 조언하는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도 전파 차단보다는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 중증·사망화를 최대한... (중략)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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