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배종찬 /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대표 중징계에 따른 당내 수습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KSOI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0%대 중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시너지를 내야 할 집권여당과 대통령실 상황도 녹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말 내내 지금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거든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면 대응을 할 것이냐, 아니면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하고 후일을 도모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것 같은데 김형준 교수님은 지금 이준석 대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김형준]
크게 세 가지를 가지고 고민을 하겠죠. 첫 번째는 윤리위 중징계 절차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느냐. 수용을 해서 6개월 후에 다시 복귀할 것인가. 두 번째는 SNS를 포함해서 여론전을 통해서 젊은 층의 지지에 호소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법적으로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당헌당규에 따르면 10일 이내에 재심 청구까지도 할 수 있거든요.
이런 세 가지를 가지고 고민을 하겠죠. 그런데 정치적인 여러 가지 실익을 따져본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나름대로 재심 청구라든지 아니면 가처분 신청은 그렇게 큰 실익이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SNS를 통해서 여론전을 통해서 정면 대응을 한다는 것도 제가 볼 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니까 정말 크게 앞으로 본인이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치가 갖고 있는 한계는 무엇일까라는 것에 대해서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6개월 이후를 도모하는 것이 오히려 제가 볼 때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얘기한 부분이 맞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업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잘 추스려서 6개월 후에 성숙돼서 돌아와서 좀 더 나은 정치를 펼치는 것이 이준석 대표가 젊기 때문에 길게 호흡을 하는 인내의 정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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