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대표직무대행은 오늘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준석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 결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징계 처분 보류를 비롯해 재심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한 이준석 대표는 오늘까지도 공개 행보를 자제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벌써 부터 포스트 이준석 대표를 노린 당권 경쟁이 점화됐습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질서 있는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했고,
권성동 대행은 6개월 이후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면 된다며, 조기 전당 대회 개최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지도 않았는데 직전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과 대표직무 대행 권성동 의원이 차기 당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안철수 의원까지 달려들 경우, 친윤석열 의원들의 분화도 시작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 첫 회의를 주재한 권성동 대표직무 대행의 목소리 듣고 더 정치 이어가겠습니다.
[권 성 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당 대표 징계는 당으로서도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윤리위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고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비록 당대표 직무 정지 상황에 놓였지만 우리 당의 혁신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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