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변방 강원·제주, 현직 '굳히기' / YTN

YTN news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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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선거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전국에서 유일한 무소속 광역단체장으로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개표 내내 여유롭게 앞서가며 3선 도지사로 확정됐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민은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한 원 후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표차를 더욱 벌렸고 굳히기에 성공했습니다.

무소속 한계를 극복하고 도덕적 검증과 정책 검증 모두에서 선택을 받았습니다.

유세 내내 인물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끌어냈고 결국 4년간 더 제주 도정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원 당선자는 집권 2기를 맞아 도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제주의 꿈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당선인 : 저는 제주 도민당 소속이고 제주 도민들 속에서 제주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것이 제 정치의 처음이고 끝입니다. 그 과정에서 중앙정치를 돌아보거나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겠습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무난히 3선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출구조사는 물론 개표 초반부터 우세가 꾸준히 이어졌고 밤 9시쯤 격차가 더욱 벌어지더니 생각보다 일찍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올림픽 개최 후 정부 정책과 발맞춘 남북 평화 공약이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과거 지사 선거 때마다 이어졌던 현직 우세 흐름도 더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지역은 도지사뿐 아니라 시장, 군수와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여당이 사실상 압승을 거뒀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당선인 :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이나 시장, 군수들이 지난번보다는 훨씬 더 많이 당선됐기 때문에 도정을 이끌고 추진력을 발휘하는데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힘껏 더 빠른 속도로 도정을 이끌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서 변방으로 분류됐던 강원과 제주 모두 현직 도지사가 굳히기에 성공했습니다.

당분간 큰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정책 추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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