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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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 자우림…"모두가 마음껏 춤추고 행복했으면"

연합뉴스TV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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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 자우림…"모두가 마음껏 춤추고 행복했으면"

[앵커]

우리나라 밴드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자우림이 데뷔 25주년을 맞았습니다.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한 특별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렇게 멋진 파란 하늘 위로 날으는 마법 융단을 타고~"

117명의 팬들이 부르는 자우림의 명곡들.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가 그대로 음반에 담겼습니다.

밴드 자우림이,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한 특별 앨범 '해피 25 자우림'으로 돌아왔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했을 뿐인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봤더니 25년이 지나 있네?"

"생각해보니까 인생의 반을 자우림을 했더라고요. 수고했다,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1997년 '헤이헤이헤이'로 데뷔한 이들은 '하하하쏭', '매직카펫라이드'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우리나라 밴드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한다'는 기치로, 사반세기 이렇다 할 갈등 없이 꾸준히 활동해 온 최장수 혼성 밴드입니다.

"(셋 다) 큰 욕심이 없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쉬운 건 다수결이고요. 3명이니까 무조건 나오거든요. 정답은. 그런 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우림의 음악을 관통하는 열쇠 말은 '낙천적 패배주의'.

불안과 모순을 꼬집으면서도 그 가운데 희망을 노래합니다.

"살아있을 때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먼 미래의 것을 위해서 자기를 괴롭히거나 깎아내리거나 고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스물다섯 청춘의 자우림은 올겨울 새 음반을 시작으로, 또 다른 25년을 향해 달려갑니다.

"오랜 친구처럼 남았으면…"

"쇠퇴하지 않는 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

"열심히 하고 있고 나중에 은퇴가 가까워지면 그때 생각해보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자우림 #25주년 #김윤아 #김준만 #이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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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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