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미뤘던 여행이나 연수를 떠나는 사람들로 출국장이 붐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인천국제공항입니다.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규제 해제 전보다 많이 늘었나요?

[기자]
출국장에는 해외로 떠나기 위한 여행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발권 창구도 계속 붐비는 모습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비행금지시간 규제 등을 해제하면서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출국장에서 만난 여행객 반응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진혜영 / 경남 창원시 : 가는 절차라든지 준비해야 하는 거라든지 이런 부분이 복잡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부분도 없고 완전히 코로나19 이전하고 똑같은 상태에서 여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아요.]

코로나19로 미뤘던 해외 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진욱 / 전북대학교 원예학과 : 그때가 2020년이어서 코로나19가 터져서 입·출국을 못 했습니다. 그러다가 규제가 좀 완화가 되면서 올해부터 다시 연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오늘 출국을 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국제선 여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풀리기 전과 비교하면 일일 여객 수는 만7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를 강화했던 지난해 6월과 지난달 여객 수를 비교하면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백현우 / 아시아나항공 PR팀 :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추어 아시아나항공은 전월 대비 25% 이상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 전역에 걸친 증편을 통해 국제선 정상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제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휴가철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말이면 월간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75% 수준인 450만 명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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