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3대 항구이자, 6대 도시에 속했던 전남 목포가 항구도시의 강점을 활용해 해양관광 1번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제2의 개항'을 맞이하기 위해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산단도 조성해서 젊은 경제 도시로서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 앞바다를 가로질러 건너는 3.2km 길이 해상 케이블카.
기암괴석으로 만들어진 유달산과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상덕 / 경기 시흥시 : 바다 보고 있으니까 시원한 것도 있고요. 마음에 안정도 되고, 아무리 높은 곳에 있어도 고요하다고 해야 하나요. 바닷소리만 들리니까 힐링도 되고 마음이 정말 평온해졌습니다.]
목포 관광의 백미는 낭만 가득한 밤바다입니다.
어둠이 깔리면 바다 위에선 분수와 함께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집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에도 지난 2년 동안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 목포를 찾았습니다.
목포시는 2천만 관광객 방문을 목표로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목포 도심 곳곳에 1,400여 객실을 갖춘 호텔들이 들어서고,
삼학도에는 다리를 연결해 자연친화형 생태공원 관광지가 만들어집니다.
[박홍률 / 전남 목포시장 : 체류형 국제 관광도시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앞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해서 완성함으로써 목포가 진실로 1등 관광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년 만에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박홍률 시장은 목포 항구 일대를 서남권 거점 해양 물류기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스마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홍률 / 전남 목포시장 : 청년들이 1만 명 이상 고용돼서 출산하고, 결혼하고 청년들이 살아가는 목포, 청년이 목포로 취직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서 진정으로 목포가 더 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포시가 관광과 경제 발전이 어우러진 제2의 개항을 통해 국제해양 관광도시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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