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담뱃갑 그림 2년 만에 교체…배경은?

연합뉴스TV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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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담뱃갑 그림 2년 만에 교체…배경은?

[앵커]

올해 12월부터 담뱃갑에 있는 경고 그림의 수위가 더욱 높아집니다.

오늘은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을 만나 담뱃갑 경고 그림 교체 배경에 대해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서휘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조신행 과장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신행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가 2년 만에 교체되었습니다.

그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조신행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담뱃갑에 경고 문구를 표기하는 것은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가장 권고하는 대표적인 금연규제정책입니다.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결심하게 하고 비흡연자, 예를 들면 청소년 같은 경우 흡연 시작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2016년 12월 23일 제1기 담뱃갑 경고 그림과 경고 문자에 대한 표기를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로 2년을 주기로 해 교체토록 하여 현재 3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3기 그림은 올 12월 22일 부로 종료하기 때문에 12월 23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제4기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자를 새롭게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변경된 부분의 특징이 있을까요.

[조신행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자는 국내 의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시성, 의미 전달력, 효과 평가 등을 거쳐 총 12개 주제 중 경고그림은 11종, 경고 문구는 10종을 교체하였습니다. 4기 경고 그림의 경우 제3기 경고그림의 익숙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다 더 직관적인 경고그림으로 교체하였고 경고 문구는 과거 질병 발생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였는데 이번에 4기에서는 흡연으로 질병이 발생할 병에 대해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질병명만을 표기토록 하는 질병강조형 문구로 교체하였습니다.

12개 주제 중 폐암을 예를 든다면 제3기 경고문구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라는 수치제시형에서 제4기 경고 문구는 폐암이라는 질병명만을 간결하게 표기토록 하였습니다.

[캐스터]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운영계획도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신행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4기 담뱃갑의 경고 그림과 문구는 저희들이 변경고시를 하였습니다. 변경고시한 이후에 현장에서 혼란 방지와 제도의 안착을 위해서 12월 22일까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정부에서는 경고그림과 문자에 대한 표기 매뉴얼을 제작하여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에게 배포하여 새롭게 마련된 경고 그림과 문구가 차질없이 교체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제4기 경고그림이 시작되는 12월 23일부터는 교체 이전의 제3기 경고그림과 문구가 그대로 표기되어 유통되는 담배가 없도록 점검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이렇게 담뱃갑 경고 그림, 문구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 부탁드릴게요.

[조신행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상에는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담뱃갑 포장지에 50%의 면적을 차지하도록 하고 이 중 경고 그림은 30% 이상을 차지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75%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경고그림 또한 55%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하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서 담뱃갑의 형태와 색상 그리고 담배 제품의 글씨 모양, 크기 등을 규혁화하여 담뱃갑을 통하여 광고를 할 수 없게 하는 무광고, 표준 담뱃갑 제도를 도입하여 담뱃갑을 통한 광고의 효과라든지 판촉 활동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하여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경고 문자에 대한 효과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제도개선을 위해 정부에서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조신행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담뱃값_그림_교체 #금연규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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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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