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청와대 시민 품으로…74년 만에 문 '활짝'

연합뉴스TV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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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청와대 시민 품으로…74년 만에 문 '활짝'

[앵커]

청와대가 지난 10일 74년 만에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 가운데 벌써 40만 명 가까이 다녀갔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는 춘추관과 영빈관 내부도 공개됐는데요.

오늘은 박정섭 문화재청 대변인을 만나 관련 이야기 들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박정섭 문화재청 대변인을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청와대가 74년 만에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가 됐습니다. 개방의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청와대는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뤄낸 대한민국 번영의 역사를 가장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이른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입니다. 74년 동안 닫혀 있었던 이 청와대를 이번에 개방하게 됨으로써 이 청와대 공간을 국민들께 온전히 돌려드린다는 점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요.

아울러서 그동안 제한적으로 일부에게만 이렇게 개방되었던 청와대 곳곳이 이번에 개방됨에 따라서 알려짐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 다양한 즐거움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공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청와대 안에 약 60여 개가 넘는 문화유산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일 것 같은데 대표적인 문화유산 소개해 주시죠.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가장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문화유산은 일명 미남불이라고 불리는 경주방영대자석조좌상입니다. 이 불상은 보물로도 지정돼 있는데요. 지금 청와대 경내에 산책로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상이 상당히 아름다운 용모로 유명한데요. 그 주변의 자연경관까지 아름다워서 아마 대표적으로 저희가 안내해 드릴 수 있는 그런 문화유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아울러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 등의 신의를 모시고 있는 사저육상공도 역시 이 공간에 있고 아울러서 청와대 공간이 옛날에 경복궁 후원으로서 그 역할을 했었습니다.

경복궁 후원의 정자로 사용되었던 오운정을 비롯해서 그리고 역시 경복궁 후원에 있어서 지어져서 사용되었다고 알려진 신유각 같은 문화유산들이 아마 오시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청와대 앞으로는 지금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경복궁이 있고요. 이 뒤로는 이번에 역시 전면 공개가 된 북악산 등산로로 유명한 명승 대학산들이 있는데요. 청와대로 오시면서 이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캐스터]

더불어서 지난 월요일부터는 청와대 건물 내부도 공개가 되고 있다고요.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맞습니다. 저희가 5월 10일부터 이 청와대를 개방을 하였는데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청와대 내부의 건물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국민들께서 이렇게 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저희가 지난 월요일부터 건물들을 순차적으로 개방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월요일에는 영빈관과 춘추관 2개의 건물을 개방하고 있고요. 영빈관은 예전에 외국 손님들이 오시면 손님맞이 행사 이런 것들을 사용했던 연회를 베풀던 장소였었는데 여기가 내부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1층을 개방해서 여기에 오시는 국민들께서 1층을 관람하실 수 있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춘추관은 브리핑룸, 기자회견장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이용됐었던 그 브리핑룸을 재연해 놓고 있으며 아울러서 국민들께서 나도 대변인이다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으니까 좀 많은 관심과 방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또 청와대를 근대 문화역사공간으로 등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던데 역사적 문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 중요한 점 뭐가 있을까요.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청와대가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인데요. 그리고 또한 그 이전에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다채로운 역사적인 특성과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많이 밝혀내져야 할 텐데요.

저희 문화재청이 이번 23일부터 청와대 개방과 관련된 관리권한을 위임받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문화재청이 역사문화 공간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이렇게 좀 개발해서 보급할 예정이고요.

나아가서는 청와대와 관련된 이런 각종 사료들을 열심히 조사하는 한편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듯이 근대역사 문화공간이나 사적같이 문화재로 지정, 등록하는 것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와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청와대에 앞으로 많은 관심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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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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