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돌아온 하늘길…휴가철 앞두고 활기
[앵커]
한일 양국 교류의 상징과도 같았던 김포-하네다 간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지 2년 3개월 만인데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섭니다.
PCR 음성확인서를 보여주고 수하물까지 부쳐야 하는 이들은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오랜만에 열린 면세점에서는 두 손 가득 선물을 쥔 채 나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운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약 2년 만에 김포에서 하네다로 향하는 항공편이 전광판에 떴습니다.
승객들은 이곳 출국장을 지나쳐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운항이 재개되면서 면세점도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2년 만에 운항하잖아요. 다 버벅거리는 거 같아요. 저도 버벅거리고. 사람들도 버벅거리고 공항 카운터도 버벅거리고."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이 노선은 연간 약 200만 명이 이용하는 가장 빠른 길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인천-나리타 노선만 운행돼 탑승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대개 일 년에 5~6번 정도는 동경에 출장을 나갔는데요. 이 노선이 끊겨서 그동안 가지 못했고."
"김포에서 하네다에서 집에 가는 시간이 도착해서도 1시간 정도 단축되고. 교통이 굉장히 편리해요."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운항 재개를 계기로 점진적으로 항공편을 확대하는 한편, 다가오는 휴가철에는 공항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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