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뒤 장마에 채솟값 급등…시민도 상인도 '한숨'

연합뉴스TV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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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뒤 장마에 채솟값 급등…시민도 상인도 '한숨'

[앵커]

지난 봄가뭄에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름철 장마까지 일찍 찾아오면서 채솟값은 계속 오름세입니다.

시민들은 장보기 무섭다고 하고, 시장 상인도 손님이 줄어들까 한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뭄에 이어 장마까지 날씨 영향을 받는 농산물 가격은 연일 오름세입니다.

매일 반찬거리를 찾아 장보러 나온 시민들은 선뜻 지갑을 열기가 두렵습니다.

"올라가니까 떨어지지를 않아 그러니까 돈은 적은 데다가 이렇게 물가가 오르니까 장보기가 겁이 나요."

평소라면 먹고 싶은 대로 골라 장바구니를 채웠던 시민은 고물가에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물가가 비싸니까 먹고 싶은 거 3분의 2 줄이고 3분의 1만 그냥 사서 먹고, 절약하면서 살죠."

실제 채솟값은 급격히 올라 장마가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납니다.

"장마철이라 이제 시작 부분이라 이제 물건이 상추 같은 건 갑자기 폭등해가지고 (한 묶음당) 보통 한 2만원 하던 것이 요즘에 4만원 정도 막 4만 5천 원 가고 그래요."

연일 오르는 물가에 시장 상인들도 코로나19로 줄어든 손님이 더욱 줄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손님이) 실제로 많이 줄고, 앞으로 장마가 한창 되면은 이제 더 많이 줄겠죠. 그래서 애로사항이 많아요."

국제 유가 등 대외 경제 상황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장바구니를 든 시민도, 물건을 내놓는 상인들도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장마철 #농산물값_급등 #고물가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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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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