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막판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어젯밤 1차 수정안을 제출했는데, 법정시한인 오늘(29일) 안에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사회2부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어제 7차 회의는 자정이 넘어서 끝났다면서요? 의견이 좀 모였을까요?
[기자]
자정을 넘긴 회의였지만 2차 수정안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노사는 어제저녁 7시 반쯤 최저임금의 첫 수정안을 제시했었죠.
노동자 위원들은 시간당 10,890원에서 10,340원으로 낮췄고 사용자 위원들은 동결에서 1.1% 올린 9,260원을 수정 제안했습니다.
노동자위원들의 경우 2021년 가구생계비 증가분과 더불어 내년도와 내후년도 물가상승 전망치를 반영해 12.9% 인상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말했고 사용자위원들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인 1.1%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자정 넘은 시간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갔는데요.
오늘 오후 3시 2차 수정안을 들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8차 회의는 법정시한 내에 열리는 마지막 회의로 8년 만에 시간에 맞춰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물가상승과 임금을 바라보는 견해차도 큰 상황인 거죠?
[기자]
양측 모두 일리는 있습니다.
노동자 측은 물가만큼 임금을 올려야 실질임금이 보전된다는 것이고, 통계청 조사에서도 소상공인이 어려운 이유는 상권 쇠퇴, 경쟁 심화 원재료비 인상 등이지 최저임금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용자 측은 생산자 물가가 더 올랐다면서 기업의 지불능력을 고려해달라고 하소연하는 건데요, 이전 정부는 물가를 고려해서 임금을 대폭 올렸느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법정시한이 다가오면서 장외 공방도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연대투쟁을 시작했고 특히, 이 싸움이 향후 5년의 노동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2019년 최저임금 10.9% 인상 때 일자리 27만7천 개가 사라졌고 1만 원으로 인상되면 또다시 최대 16만5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거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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