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임진강 수위 높아져…중부지방 강한 비 주의
[앵커]
오늘 낮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왔죠.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낮 12시를 기점으로 이곳 연천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장 상황을 보면, 하늘에는 비구름이 잔뜩 끼었고 폭우가 시작돼 우산 없이는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빗줄기가 강합니다.
특히 군남댐은 홍수조절용 댐으로 임진강의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현재 분 단위로는 초당 1천900톤 이상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수위는 약 28m에 이르러 계획홍수위인 40m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점으로는 1.5m 넘게 수위가 오른 상태입니다.
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로 거치는 필승교는 오늘 아침 8시를 기준으로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 오후 1시 기준 3.6m를 넘었습니다.
오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 먼저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또,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및 하천 범람과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계속 참고해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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