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앵커]

이복현 "이자장사" 구두개입 논란…금융위와도 엇박자

연합뉴스TV 2022-06-24

Views 24

이복현 "이자장사" 구두개입 논란…금융위와도 엇박자

[앵커]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자 장사'에 대해 경고하자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금리 등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상급기관 금융위원회 방침과 안맞는 건데요.

관치금융 논란이 일자 이 원장은 "간섭할 의사가 없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은행장들을 만나 금리 예금 대출간 이자 격차 확대에 대해 경고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 등 오해의 소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발언 뒤 은행들은 일제히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발언 바로 다음날 K뱅크가 대출 금리를 최대 연 0.4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고, 농협은행은 24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늘려 실질적으로 내렸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가산금리 대신 우대금리를 조정해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대출받는 사람들에겐 좋지만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의 구두개입이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금리 인상은 세계적 통화 긴축과 조달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방침과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가능하면 금리·배당 등 가격 변수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이 원장은 관치금융 논란이 일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의 자율적 금리 조정 기능에 간섭할 의사가 없다"면서도 "은행의 공적 기능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해 본인의 언급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대출금리 #금융위원회 #관치금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