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개월 만에 원전업계 다시 방문…’폭풍 질문’
尹 "현장 봤다면 탈원전 추진했을지 의문"…文 직격탄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 폐기'를 못 박고 원전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탈원전 폭탄에 원전업계가 폐허가 됐다, 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했다,
이런 표현까지 써가며 문재인 정부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당선인 시절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의 원전업체를 다시 찾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여파로 생산 라인이 멈춘 시기와 이유, 피해규모 등 '폭풍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10% 진행해놓고 스톱(STOP)된 상태구나. 거기에 투입된 비용이 어느 정도예요? 탈원전을 (계속)해서 이것을 궁극적으로 취소를 시키면 한 4천9백억 원 정도가 피해가 가는구나….]
윤 대통령은 단조 공장도 둘러봤습니다.
한 번에 만7천 톤을 누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한 프레스가 있지만,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습니다.
[정영칠 / 두산에너빌리티 전무 : 조속한 시일 내에 국내 원전의 재개, 그리고 해외 수출형 원전의 핵심 소재를 저희 단조 공장에서 만들 수 있도록 강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산자부 장관님도 오늘 다 약속하셨고….]
이어진 20여 개 원전 협력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윤 대통령은 탈원전을 추진한 사람들이 이 현장과 산업 생태계를 둘러봤다면 과연 그런 의사결정을 했을지 의문이라며 전임 문재인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만일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비공개 자리에서는 한발 나아가, 원전업계는 '탈원전'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라고 표현하며,
비상한 각오로 일감, 선 발주를 과감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고사 직전의 원전 산업에 물과 영양분을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해야 살까 말까 한 상황이라면서, 응급조치를 취해 살려놓으면 전후방 효과로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정과제에 '원전 최강국 도약'을 명시한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대로 신한울 3·...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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