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누리호 발사 성공…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두 번의 도전 끝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누리호의 성공을 발판으로 8월에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도 발사가 되는데요.
앞으로의 대한민국 우주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균호 세종대학교 항공우주공학전공 부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누리호 발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끝에 성공을 했습니다. 과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 연구원으로도 재직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항공우주분야 연구자로서 어제 누리호 발사 성공, 어떻게 보셨습니까?
원래 누리호 2차 발사는 지난주에 예정돼 있었는데요. 한 번은 날씨 때문에 또 한 번은 발사대에서 산화제 탱크 센서 문제 때문에 연기가 됐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시간에 문제를 해결해 성공에까지 이르렀는데요. 센서 문제 해결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아무래도 가장 큰 의미는 누리호가 순수 우리 기술로만 발사체를 만들었다는 건데요. 누리호 발사체뿐만 아니라 발사대까지도 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고 해요. 누리호의 성공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발사체 자체 발사를 위한 모든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누리호의 핵심 기술은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75톤급 액체 로켓엔진이라고 들었는데요. 이 기술이 왜 중요한 건가요?
1차 발사 때는 3단부 엔진 연소 시간이 계획에 미치지 못 하면서 '46초'의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어제는 발사도 오후 4시 정각보다 0.1초 앞서 시작돼 모든 과정이 예상보다 좀 빠르게 진행이 됐습니다.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번 누리호 2차 발사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목표 궤도인 700km 궤도에 누리호를 투입해서 성능 검증 위성을 그 궤도에 올려놓는 일이었는데요. 이것도 성공을 했습니다. 누리호와의 첫 교신이 발사 42분 만에 이루었는데요. 이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누리호에는 성능 검증 위성과 함께 대학생들이 만든 큐브 위성 4개가 실려 있는데요. 이것들은 우주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건가요?
이번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지만, 앞으로 4차례 발사가 더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 성공했는데, 왜 앞으로 4번을 더 발사하는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5년간 4차례 추가 발사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죠.
누리화 고도화 사업은 이미 진행 중이고, 이와 함께 누리호의 성능을 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누리호도 거의 2조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누리호의 성능을 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할 텐데요. 어느 정도 예산이 잡혀 있는 건가요?
이번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는 8월에는 한국의 첫 우주 탐사선인 '다누리'를 발사할 예정인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발사체가 아닌 스페이스X사의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는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건가요?
이번 누리호 발사에 있어 민간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매우 중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 300개 기업의 기술이 누리호 안에 총집약 돼 있다고 들었는데요. 앞으로 우주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절실할 텐데, 그러기 위해선 항공우주청의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항공우주청 설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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