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발사에 가슴 '뭉클'…고흥서 우주 새 역사 '뿌듯'
[뉴스리뷰]
[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 2차 발사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우주로 가는 새 역사의 산실 나로우주센터를 품은 고흥 주민들은 뿌듯함에 벅차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바다 건너 15㎞ 떨어진 우주발사전망대.
누리호가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는 게 눈에 선명합니다.
주민과 관광객은 누리호가 힘찬 비행을 시작하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누리호. 누리호. 누리호."
무더운 날씨에도 가슴 졸이며 카운트다운을 함께 한 사람들.
태극기를 흔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누리호가 하늘 너머 우주로 사라지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누리호가 힘찬 비행을 마치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확실히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감명 깊어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너무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요. 아들이랑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민들은 길게는 하루 전부터 현장에서 누리호 발사를 기다렸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은 누리호 발사 이후에도 한참 동안 뉴스 속보에 주목하며 한참 동안 현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누구보다도 누리호의 재도전을 응원하고,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품은 고흥 주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고흥군민으로서 너무 흐뭇하고 좋죠.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되니까 앞으로 고흥에 대한 관심도 많고…."
온 국민이 누리호의 성공 발사를 기원했고, 누리호는 그 바람을 담아 우주로 날아올라 계획된 궤도에 인공위성을 안착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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