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누리호 2차 발사 이틀 앞으로…결합완료·최종점검 중
지난해 아쉽게 실패했던 누리호 2차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차 발사의 실패를 딛고 현재 기술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인데요, 최대 변수는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2차 발사 때는 1차와는 달리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이 탑재된다고 하는데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와 관련 내용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시스템 공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10월이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차 발사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발사 준비를 위한 기술적 점검은 모두 마친 상태인가요?
현재 가장 큰 변수는 날씨가 아닐까 싶은데요. 발사 전날 비소식이 있는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해 발사체를 세우는데 있어 날씨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되나요?
지난 1차 발사를 두고 '절반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고도 목표는 도달했지만, 목표 속도에 미치지 못해 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고요.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1차 발사 당시 많은 전문가들께서 1단 발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1단부에 4개 엔진 클러스터링과 자세 제어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기술이고, 우리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 어떻습니까? 지난번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1차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이번 수요일 2차 발사에 도전하게 되는데,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실제 위성을 탑재한다고 하더라고요. 1차 때와 어떤 점이 달라지게 되는 건가요?
이번에 누리호에 실제 위성뿐만 아니라 큐브 위성 4개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건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큐브 위성이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하게 되는 건가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성공 기준은 목표궤도인 700킬로미터에 도달해 위성을 안착시키는 것인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성공 여부를 알 수가 있나요?
교수님께서는 이번 누리호 발사의 성공 가능성 어느 정도 예상하고 계시며, 이번 발사에 성공하게 된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이번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고 나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이란 게 무엇이며, 어떤 과정이 진행되게 되는 건가요?
이제 정부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됐는데요. 현재 전 세계 상업 우주 발사시장은 재사용 로켓을 사용하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누리호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세계 상업 발사 시장으로 진입할 수도 있는 건가요?
누리호의 성공으로 우주 기술독립이 된다면 앞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범국가적인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요. 이번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항공'과 '우주'를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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