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후 4시 우주로 힘찬 도약
[앵커]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4시 우주로 힘차게 날아 올랐습니다.
발사 성공 여부는 잠시 후 오후 5시 10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한국형 3단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4시 우주를 향해 힘찬 도약을 했습니다.
누리호는 맑은 하늘을 뚫는 듯한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습니다.
누리호는 발사 1분여 만에 시야에서 희미해질 정도로 빠르게 우주로 향했는데요.
발사 2분 만에 75톤 엔진 4기로 구성된 1단이 분리되며 2단 점화까지 확인됐고, 3분 후에는 고도 100km를 통과했습니다.
약 4분 후에는 발사위성의 덮개 페어링 분리가 확인되며 고도 200km를 통과했습니다.
곧바로 2단 엔진 정지와 2단 분리를 확인했습니다.
이어 3단 엔진의 힘으로 발사 5분 만에 고도 300km를 통과하고, 6분 후 400km, 7분 후 500km, 8분 후 600km까지 도달했습니다.
발사 13분 후 3단 엔진이 정지하고 목표 고도 700km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선 환호성도 터져 나왔습니다.
발사 15분 뒤에는 성능검증위성, 16분 후 위성모사체까지 분리됐습니다.
이때부터 누리호는 목표 고도 700km에 도달해 초속 7.5km로 지구를 회전해야 하는데요.
발사 16분이 지나면서 일단 고도 700km 도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누리호 발사 성공의 기준이 되는 중대 고비는 거의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착해 제 속도로 회전하는지 정보 분석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를 분석하기 위해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관제센터가 최초로 교신하는 때는 발사 42분 뒤인 오후 4시 42분입니다.
누리호는 오후 4시 42분부터 11분간 남극세종기지와 처음 접속하는데요.
이때 위성에서 GPS 위치 정보를 받아 계획된 궤도를 제 속도로 지나가는지 판단합니다.
이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잠시 후 오후 5시 10분 발사 성공 여부를 가르는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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