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무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그동안 참아왔던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보복 여행'객이 더해지면서 항공 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항공사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항공 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미국에서 노예해방일, 이른바 준틴스 데이 연휴를 맞아 또다시 항공 대란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미국에서는 준틴스 공휴일 그리고 '아버지의 날'이 겹친 연휴에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항공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청이 조사해 보니 연휴 하루 전에 공항을 이용한 사람이 무려 2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연휴에 취소된 항공편이 무려 5천 편 이상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엔 미 전체 항공편의 6%가 취소됐고 다음날에는 미국 내 항공편의 거의 3분의 1이 지연 운항, 토요일에도 6천4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지연 출발했습니다.
말 그대로 '항공대란'을 겪은 겁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을 전후해서 미국에선 현충일 연휴가 있었는데요.
그때도 미국 전역이 항공 대란을 겪었습니다. 미 항공계, 지금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항공 대란이 반복되는 걸 보면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악재가 겹치고 겹쳤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는 인력이 부족한데 날씨도 너무 나빴습니다.
여기에 공항 관제 인력마저 부족해 항공 대란에 말 그대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유럽과 호주 등 미국 사람이 많이 가는 관광지는 지금 코로나19 규제를 풀고 국경을 다시 열고 있습니다.
이른바 '보복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관광객이 4분의 1 이상 늘어난 상태인데 무엇보다 항공사와 공항이 이런 폭발하는 수요를 전혀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당분간 여행객 별로 없을 거라 예상하고, 조종사나 승무원을 조기 퇴직시키고 공항 역시 지난 2년간 비용 절감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해서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이 빠진 공간을 쉽게 채울 수 없어 벌어진 ...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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