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이 열린 차량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고급 가방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은 훔친 가방 안에 든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고가의 제품을 사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골목길에 주차된 흰색 승용차 내부를 들여다보더니 계속해서 차량 주변을 맴돕니다.
눈치를 살피다가 잠시 후 차량의 운전석 쪽 문을 열더니 곧이어 도주합니다.
10여 분 뒤 나타난 차량 주인이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찾습니다.
지난 14일 밤 9시쯤, 중학생 A 군이 문이 열려 있는 상태로 주차된 차량에서 고급 가방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A 군은 절도 행각을 벌인 다음 날, 가방 안에 든 신용카드로 백화점 등에서 수백만 원어치의 물품을 구매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피해자는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