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을 돌며 차량 9대와 오토바이 1대에 차 안의 금품까지 훔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은 면허도 없이 훔친 차로 고속도로를 시속 230㎞ 넘게 질주하며다른 차들과 아찔한 레이싱까지 벌였습니다.
더 좋은 차가 보이면 먼저 훔친 차는 버리고 새로운 차를 또 훔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사이를 맴돕니다.
잠시 뒤 고급 외제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시동을 걸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운전면허도 없는 16살 고등학생이 불과 1, 2초 만에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이 학생은 지난달 가출한 이후 전국에서 차량 9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쳤고, 차 안에 있던 700만 원 상당의 금품도 챙겼습니다.
고급 차량은 차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기능이 있는데, 이런 점을 알고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을 표적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