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를 헤매는 프로야구 한화 주장 하주석이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도를 넘은 행동을 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한화는 1군 엔트리 말소 처분을 내렸고,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가 0대 2로 끌려가던 8회, 가슴에 캡틴을 뜻하는 C가 표시된 하주석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바깥쪽 낮은 코스 초구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주심에게 불만을 나타냅니다.
결국, 헛스윙 삼진! 곧바로 있는 힘껏 배트를 바닥으로 내려칩니다.
과격한 행동에 심판도 퇴장 명령, 이렇게 되면서 아예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진 : 초구에 대한 판정부터 하주석 선수가 조금 심기가 불편했었거든요. 감정이 격해졌어요.]
하주석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헬멧을 강하게 내던졌고, 코치가 뒤통수를 맞아 자칫 다칠 뻔한 위험한 장면까지 연출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지난 4월 30일 NC전에서도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강하게 내리쳐 논란이 됐습니다.
한화 팬 커뮤니티 등에서는 2할 1푼대 타율로 최하위권인 하주석의 실력과 인성 문제를 함께 거론하며 강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8위였던 한화는 지난달 9위로 떨어진 뒤 이번 달 6연패를 당하며 붙박이 꼴찌인 상황.
반등의 기미가 보이는 않는 가운데 주장의 도를 넘은 행동까지, 한화의 바닥 모를 추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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