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이어 4번 갱도도?…위성에 포착된 연쇄 핵실험 징후

연합뉴스TV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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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이어 4번 갱도도?…위성에 포착된 연쇄 핵실험 징후

[앵커]

2년 전 오늘은 북한이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날이기도 한데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른 갱도에서도 의심스런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이상 징후가 감지된 곳은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입니다.

벽체 공사가 한창인 정황과 함께 건설용 자재도 관측됐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래에 있을 추가 핵실험에 대비해 '불능화'했던 4번 갱도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약 4개월전부터 시작된 3번 갱도의 정비장업은 완전히 종료된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이곳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로, 이를 위한 준비는 이미 마무리됐다는 평가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4개 중 1번과 2번에선 과거 핵실험이 진행된 데 비해 3번과 4번은 아직 핵실험에 쓰인 적이 없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8년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했지만 내부까지 파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핵실험을 위한 실질적 채비를 마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결단만이 남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주변국들은 우려와 동시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강행할 경우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자신들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신속히 전개한다는 '액션 플랜'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7차_핵실험 #북한 #풍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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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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