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2타점 적시타…삼성 김재성 친정 울린 '원맨쇼'
[앵커]
삼성 김재성이 친정팀 LG를 상대로 투런 홈런등 만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습니다.
롯데는 한동희의 만루홈런 등 타선의 폭발로 한화를 울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서웠습니다.
1-0으로 앞서던 2회초, LG 선발 이민호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려냅니다.
김재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팀을 맞바꾸게 된 선수.
친정팀을 상대로 한 시즌 1호 홈런입니다.
6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는 2타점 적시타까지 뽑아냈습니다.
네 타석 모두 출루하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의 만점 활약이었습니다.
"마음가짐은 똑같고요. 항상 어느 팀이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깐, 친정팀(LG)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삼성은 김재성의 활약과 선발 허윤동이 5회까지 안타 5개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가 7-3으로 리드를 잡은 7회초.
대타로 타석에 나선 한동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트립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 후반 대타로만 한동희의 부활을 예감케 하는 시즌 9호 홈런입니다.
롯데는 KBO리그 통산 2,100안타를 4회 2타점 적시타로 장식한 이대호의 활약 등 타선이 13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1-5로 제압했습니다.
KT 박병호는 SSG 노바를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박병호는 홈런 부문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공동 2위들과의 격차를 7개로 벌렸습니다.
SSG 최정은 4회 시즌 10호포를 신고하며 리그 역사 최초로 17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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