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 열무김치 국수에서 개구리 사체 발견
학교, 납품 업체 불러 진위 파악에 나서
식약처 등도 학교 방문해 조사 나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서 또다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다른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도 죽은 개구리가 나와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도 열무김치에서 나왔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축 늘어진 채 식판 위에 놓인 이물질.
다름 아닌, 개구리 사체입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급식 열무김치 국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됐습니다.
학생들은 즉각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학교 측은 곧장 사과문을 올리고, 납품 업체를 불러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학교를 방문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서울에 있는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급식용 열무김치에서 반쯤 잘려있는 개구리가 나와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납품 업체 대표는 잘못을 인정했고, 해당 고등학교는 남은 김치를 모두 반품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곳 모두 '열무김치'에서 개구리가 나왔습니다.
다만, 두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한 곳은 각기 다른 업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상도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 : 그런 동물들은 전염병의 원인체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또 식중독도 일으킬 수 있고.]
개구리 사체 급식 사태 보름 만에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급식 위생을 둘러싼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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