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교 몰카' 무더기 검거..."내려받기만 해도 처벌" / YTN

YTN news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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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고등학교의 기숙사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해당 영상을 퍼트리거나 내려받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인 만큼 호기심에 자료를 내려받은 사람들도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보낸 안내문입니다

기숙사를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에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에, 해당 영상 유포자와 소지자 29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국 SNS 사이트 등을 통해 기숙사 몰카 영상을 내려받아 공유하거나 몰래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적이 어려운 해외 사이트에서 자료를 주고받은 건데, 경찰이 해당 사이트 본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서, 결국 꼬리가 밟혔습니다.

피해자를 찾기 위해 학교 졸업생들과 교직원까지 샅샅이 조사한 경찰은, 단순히 영상을 소지한 경우도 강력히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이 아동 청소년 음란물에 해당하는 만큼 호기심에 자료를 내려받은 사람들도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버스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어 해외 SNS에 유포한 20대 남성과 10대 남학생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민갑룡 경찰청장은 불법 몰카를 뿌리 뽑겠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총력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 불법 촬영과 또 그것을 이용한 사이버상 범죄 행위에 대해서 완전히 뿌리 뽑아 나가겠습니다.]

대대적인 특별수사단을 꾸려 몰카 범죄 대응에 나선 경찰은 촬영부터 영상 유통 단계까지 모든 과정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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