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 A 씨가 휘발유에 불을 붙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벌어진 1차 합동 감식에서 확보한 연소 잔류물을 감정한 결과, 휘발유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진행된 2차 합동 감식에서는 A 씨가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 유리 용기 등 4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불이 시작된 사무실에서 등산용으로 보이는 날 길이 11㎝의 흉기 1점을 찾아 범행 도구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숨진 피해자 가운데 남성 2명의 배와 옆구리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탈출한 직원과 변호사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등 범행 동기를 밝히는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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