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큰 도움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복잡한 강남 한복판에서 첫 시범 운행을 선보였습니다.

교통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경로를 바꿔가며 실시간 최단 경로를 찾는 신기술도 탑재됐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강남 테헤란로입니다.


차 기자 뒤에 있는 차가 자율주행차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존 자율주행차들은 주로 한적한 곳을 달렸는데요.

이 차는 방금 강남 테헤란로를 스스로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복잡한 강남 한복판에서 공식적으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승객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탑승했습니다.

포스코 사거리를 출발해 르네상스 호텔을 돌아 3.4km를 돌고 왔습니다.

이 차에는 최신 자율주행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마포구 상암 일대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차는 정해진 노선이 있는데요.

이 차는 그때그때 교통 상황에 따라 경로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스스로 실시간 최단 경로를 찾아냅니다.

자율주행차가 강남 같은 복잡한 지역을 다니려면 인프라 구축도 중요합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132개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등 색상을 자율 차에 제공하는 등의 인프라 구축을 2년 동안 해왔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언제 타 볼 수 있나요?

[기자]
이르면 8월부터 가능합니다.

간단히 모바일 앱으로 이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시와 국토부 현대차는 남은 두 달 동안 서비스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비상 운전자는 함께 탑니다.

이 서비스는 강남 전역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올해 강남대로, 영동대로 등 26개 도로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강남 전역 76Km를 운행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강남 테헤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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