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오늘(7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 출정식을 진행합니다.
전국 주요 물류 거점마다 모여 각 지역 노조원이 집회를 여는 방식인데, 집회를 마치면 거점 출입구를 봉쇄해 화물 운송을 막는 투쟁에 돌입합니다.
파업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경기지부 노조원들이 모인 의왕 ICD입니다.
노조원이 제법 모인 모습이 보이는데 화물연대 파업출정식이 이제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전국 곳곳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출정식이 열립니다.
서울경기 지부 출정식이 열리는 여기도 차도에 설치된 무대 차량 앞에 노조원들이 대오를 갖춰 대기하는 모습입니다.
운전대를 놓은 노조원이 의왕에서 출정식을 진행하는 이유는 물류기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파업현장 바로 옆엔 국내 최고 규모의 내륙통관 컨테이너 기지, 의왕 ICD가 있습니다.
수도권 길목에 있는 물류 거점으로, 철도로 들어온 물량을 실어나르는 컨테이너 차량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노조원들은 출정식을 마치고 곧장 정오부터 이곳 터미널 두 곳의 출입구를 막을 예정입니다.
파업 효과를 키우기 위해 의왕 시멘트 유통기지나 평택항 등에서도 봉쇄 투쟁을 할 계획인데요.
차량으로 막으면 면허 정지 등 법적 처분 대상이 되는 만큼, 몸으로 스크럼을 짜 막겠단 방침입니다.
이에 경찰은 경비인력을 투입해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는 차단하고, 범법 행위자를 현장 검거하겠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파업에 나서는 화물연대 노조원은 모두 2만5천 명입니다.
여기에 기름값 인상 등으로 불만이 쌓인 비노조원들 동참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물연대는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화에 나설 것을 파업 철회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 과적, 과속을 막아 안전 운행을 가능케 하는 안전운임제가 올해 12월 일몰제로 사라져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노조 측과 협상을 이어가면서 군 위탁이나 공공 차량 가운데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한 견인 차량을 투입하는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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