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발사 포착"
오늘 오전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시험 발사
군 당국, 미사일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 분석 중
북한이 올해 들어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긴장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번째 무력시위인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8발이나 무더기 시험발사에 나서 북측의 의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교준 기자!
북한이 10여 일 만에 또다시 시험 발사에 나선 것인가요?
[기자]
네, 지난달 25일 이후 11일 만의 도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9시 8분부터 9시 43분 사이에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적어도 2곳 이상에서 순차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현재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 18번째 무력시위입니다.
또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지 하루 만입니다.
하루에 여러 곳에서 8발이나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데요.
어떤 의도가 담겼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북한이 하루에 미사일을 8발이나 쏜 것은 사실상 처음인데요.
미사일부대의 동시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시각이 높습니다.
특히 북한이 유사시 동시다발 공격으로 한미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위협이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한미 해군의 연합 훈련이 끝난 지 하루 만에 감행한 점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한미가 지난달 21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훈련 범위 확대 등 대북 억지력 강화에 뜻을 모은 지 나흘 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3발을 섞어 쏘며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7차 핵실험 준비를 대부... (중략)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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