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뭄 극심...지난달 강수량 평년 6% 불과 / YTN

YTN news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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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는 평년의 6%에 불과한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시원한 비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하류에 있는 인천 강화군.

농업용수 대는 배수지 주변 논 백만 제곱미터에 두 달 가까이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20일을 기다려 겨우 한강 물을 끌어다 논에 물을 댔습니다.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에 상류 지역부터 물 필요한 곳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재복 / 인천시 강화군 봉소리 이장 : 한강 물이 지금 빨리 연속적으로 와야 하는데 강화를 거쳐서 오다 보니까 끊기고, 오다 끊기고 / 가을에 가서는 벼 수확량이 50%는 감소가 된다고 봐야죠.]

충북 증평에 있는 저수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차 있어야 할 자리에, 드넓은 모래사장이 생겼습니다.

저수율은 30%도 안 됩니다.

드러난 바닥까지 마른 것도 모자라, 땅이 쩍쩍 갈라졌습니다.

[김기택 / 조경업자 : (이런 가뭄이) 3, 4년 전에 한 번 있었고, 올해가 더 심한 것 같아요. / 지금 거의 살수차가 품귀에요 품귀, 없어요.]

지난 6개월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8mm로, 평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달엔 평년 강수량의 6%에 불과한 5.8mm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1993년 이후 최저 기록입니다.

이번 연휴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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