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일관계 돌파구 모색...민간교류 확대 '속도' / YTN

YTN news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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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응 등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다음 주 차관급 협의 등을 통해 민간교류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중순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의 운항 재개를 위해 한일 당국이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최종 승인이 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막힌 지 2년 3개월 만에 하늘길이 열리게 됩니다.

한일 당국은 항공편 운항 재개와 비자 면제 복원 등 민간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한일 국장급 협의에 이어 다음 주엔 서울에서 한일 차관 협의를 열 예정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당국 간 협의가 잇따라 이달 중 한일 장관 회담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미국이 한미일 공조 복원에 공을 들이며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한일이 현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속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더욱이 기시다 내각이 다음 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진구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일본이 (생략)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특히 자민당 내에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고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해 자연스럽게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관계 개선의 소통을 넓힐 것으로 기대되지만 과거사 문제 해법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작업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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