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회서 몸 푼 우상혁 "지금 바로 내가 1등"
[앵커]
올 시즌 세계 최고 점퍼로 거듭난 높이뛰기 우상혁이 국내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중간 점검을 마쳤습니다.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회 우승 자신감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돌아온 우상혁.
3주 만에 국내대회에 나선 우상혁은 그 답게, 관중과 호흡했습니다.
실패했을 때는 함께 아쉬워하고,
"아~"
가뿐히 바를 넘어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우와~!"
"가자!"
우상혁은 넘었다면 올해 실외세계 최고기록이 되었을 2m34를 세 번 모두 넘지 못했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2m30을 뛰어넘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절대 흔들리지 않으며 뛰고 있고. 세계육상선수권이라고 생각하고 시합에 임하고 있습니다."
세계 선수권에서 경쟁하게될 높이뛰기 '빅3' 이탈리아의 탬베리가 최근 한 국제대회에서 2m30으로 우승하는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금 우상혁의 경쟁자는 본인뿐입니다.
"제가 그냥 1등 가고 있는데. 뭐하러 신경쓰나… 매 순간 저를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초점이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그겁니다."
세계육상선수권까지 우상혁에게 남은 시간은 약 한 달 반. 우상혁은 경쟁자 바심과 탬베리 앞에서 대관식을 치르는 꿈을 현실화할 생각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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