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국정동력 얻고도 "당 쇄신"…야당엔 '협치' 압박
[뉴스리뷰]
[앵커]
지방선거 승리에 국민의힘은 기뻐하면서도 겸손을 강조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당장 2년 뒤 총선에 대비한 당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는데요.
동시에 야당을 향해선 원구성 협상에 나서 여당과 협치하라며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압승 이후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께 감사부터 전했습니다.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라는 교훈을 새기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저희에게 쥐어주신 큰 권한과 큰 신뢰, 절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혁신위원회 출범 계획도 알렸습니다.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당 쇄신에 나서겠다는 취지인데, 초대 혁신위원장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추대했습니다.
선거 승리로 정국 주도권 쥔 여당은 당장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협치는 민심의 요구이자 준엄한 명령이라며, 법사위원장직을 약속대로 여당 몫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두 자리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은 협치하라는 민심에 이제는 정말 응답해야됩니다."
다만 민주당내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 줄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길어질 경우, 가뜩이나 갈등을 빚는 원구성 협상에 차질이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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