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연장전으로 불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연이어 전국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선거 패배 책임을 두고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여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4년 전의 참패를 설욕했네요?
[기자]
그야말로 국민의힘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받았던 성적표를 고스란히 민주당에 되갚아준 건데요.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절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 의미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호소에 국민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지 않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YTN 라디오에서 기대 이상의 성원과 지지를 보내줘 감사드린다면서도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막판 역전 드라마가 쓰인 경기도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역전당한 것에 대해서는 속이 쓰리긴 하지만, 지난 4년 전과 달리 경기도정에 견제와 균형의 세력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연이어 전국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겠네요?
[기자]
먼저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SNS에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철저하게 실패했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미뤘다며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용기를 내지 못해서, 더 빠르게 나서지 못해서,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응천 비대위원도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서 참담한 결과에 죄송하다면서 민주당이 잘못한 게 너무 많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처럼 지난 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연패 충격 속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총사퇴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비대위를 열고 지방선거 수습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민주당은 8월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까지 ...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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