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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함락되나…미 "러, 실수 되풀이"

연합뉴스TV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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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함락되나…미 "러, 실수 되풀이"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를 거의 장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러시아가 동부지역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앞선 3개월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의 절반 가량을 장악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 시장은 "불행히도 전선이 도시를 반으로 가르고 있다"며 "도시는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화학 공장이 폭발해 유독 가스 방출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작은 도시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군의 주 보급로가 지나는 곳이어서 이곳이 러시아군에 함락되면 우크라이나 군 전력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지난 3개월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진단했습니다.

또 더딘 진격에 사기가 저하되면서 전력은 약 20%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법원은 지난달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러시아 군인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데 이어, 하르키우주 마을에 포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 두 명에게 각각 징역 11년6월을 선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1만5천건 이상의 전쟁 범죄 사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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