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전격 침공…우크라, 단교 선언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가 동시다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감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한 직후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단교를 선언했고 미국은 전면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감행한 건 현지시간 24일 새벽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였습니다.
그는 이번 군사행동이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도 키예프, 하리코프, 오데사 등 서쪽을 제외한 우크라이나 동남북 지역 곳곳에서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북쪽으로 진입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와 교전을 벌인 것으로 외신은 전했습니다.
친러시아 반군은 이를 틈타, 우크라이나군에 대규모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항공기 등을 무력화했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입니다.
이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항공기와 헬리콥터 5대를 격추시켰다고 선전했습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 내무부를 인용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군 시설을 정밀타격한 것일뿐 도시 공격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면서 전면전 주장에는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단교를 선언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규정한 뒤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제재 때 빠진 러시아 대형은행 2곳이 제재 리스트에 오르고, 첨단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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