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송강호 "'브로커'란 작품 고레에다 감독과 협업에 큰 의미"
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트로피를 안겨준 영화 '브로커' 팀과 함께 조금 전 비행기에서 내렸는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기자]
브로커가 곧 개봉되는데 국내 팬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으면 하는지, 또 이 영화가 배우님께 어떤 영화인지 궁금합니다.
[송강호 / 배우]
글쎄요. 브로커라는 작품은 제일. 제일 중요한 얘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일본의 거장 감독님께서 한국 배우들과 같이 작품을 만들어왔다라는 것이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생각과 그리고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추구하는 어떤 우리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걸 같이 공유할 수 있구나라는 어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브로커라는 작품이 국가를 떠나서 감독님의 국적을 떠나서 우리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감정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 즐기시면 굉장히 색다르고 또 감동적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곧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박찬욱 감독님과 추후 작품 같이하자 이런 말씀 나누셨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후에 구체적으로 진행된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앞으로 배우로서의 목표나 계획이 있는지요.
[송강호 / 배우]
글쎄, 박찬욱 감독님하고는 워낙 20년 지기고 또 오랫동안 같이 작업을 해 온 정말 동지죠. 영화적 동지인데 친형님이나 다름없는 그런 아주 친근하기도 하고 존경하는 그런 감독님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만났을 딱 정해 놓고 앞으로 언제 다시 작품을 하자 이런 계획과 어떤 약속보다는 심리적으로, 그냥 심적으로 서로 이렇게 응원해 주고 또 언젠가는 모르죠,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날이 곧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박 감독님께도 그런 말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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