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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경안 본회의 잠정 합의...尹 "간절함 헤아려 달라" / YTN

YTN news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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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수석 오찬 회동…추경안 합의 불발
추경호 부총리 참석한 ’3자 회동’에도 합의 불발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연쇄 회동을 이어가던 여야가 끝내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가 서민들의 간절함에 화답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 등이 동석한 3+3 오찬 회동,

[류성걸 의원 / 국회 예산결산특위 국민의힘 간사 (어제) : 증액에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맹성규 의원 / 국회 예산결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제) : 정부와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 추경호 부총리까지 참석해 연쇄 협상을 이어갔지만 추경안은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쟁점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소급적용할지 여부입니다.

소급적용하자는 민주당, 더 이상의 재원 마련은 어렵다는 국민의힘 사이 돌파구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민주당은 조금 더 올리라는 얘기고 우리는 기존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까지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려고는 하는데.]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저희는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추경이므로 코로나 손실 관련해서 소급적용을 이번에 완전하게 해야 한다.]

여야는 일단 오늘(27일) 저녁 8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합의안 도출을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추경안이 처리될까 싶어 저녁 8시까지 사무실을 지켰지만 결국 국회는 서민들의 간절함에 화답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려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호소가 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붙일지, 아니면 오히려 야당의 반발만 부를지, 여야 추경안 협상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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