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리포트에서도 언급됐지만, 충남은 수도권과 함께 지방선거 승패를 판가름할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여야 후보가 양강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도정 성과 연장이냐, 12년 만의 도정 교체냐를 두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충남도지사 선거 판세를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도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충남도청사군요?
[기자]
네, 대전에 있던 충남도청사가 이곳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건 지난 2012년 말입니다.
내포신도시는 도청 이전으로 홍성군과 예산군 경계에 조성된 신도시인데요.
충남도청사는 본관과 도의회 등 건물 4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금강 유역에 있는 산들이 모여 하나의 산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물 외관 등 곳곳에서 충남의 뿌리인 백제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지사실은 제 뒤로 보이는 본관 5층에 마련돼 있습니다.
이 자리를 놓고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선거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그럼 두 후보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현직 도지사로 지금까지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고요?
[기자]
네, 양승조 후보가 선거에 나선 건 이번이 6번째입니다.
앞선 5번의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천안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선돼 민선 7기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양 후보가 7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비대면 화상 선거 운동을 벌였고, 격리가 해제된 뒤 48시간 동안 15개 시·군을 모두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양 후보는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1위 등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 후보의 차별화 전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저는 도정 4년을 봤고 많은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커다란 사... (중략)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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