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6조 3천억 투자

채널A News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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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두 나라 정상이 저녁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만찬장에 국내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한 이유가 있죠.

기업들도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일제히 미국투자 계획을 쏟아냈습니다.

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시각 새벽 4시.

미국 조지아주에서 깜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 미국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카운티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이 건설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게 되어서 매우 영광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6조 3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발표한 겁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85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이번 투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겐 큰 정치적 선물이라는 분석입니다.

어제 삼성전자가 준비한, '한미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양국 정상을 의전한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어제)]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을 박수로 환영해주십시오."

오늘은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오전 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만찬에 함께 참여하며 이틀째 '반도체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미국 텍사스주에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도 참여했습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고 SK와 롯데는 미국에서 각각 전기차 배터리와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늘 만찬에 이어 내일 바이든 대통령을 따로 만나 미래 핵심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김유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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