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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이 두려워"…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시급

연합뉴스TV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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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이 두려워"…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시급

[앵커]

연인 사이에 벌어지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 사건'. 사회적 경각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가정폭력 처벌법'에 데이트폭력을 포함시켜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자친구가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건 만난 지 세 달 쯤 뒤부터입니다.

사랑을 핑계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별을 요구하자 감금까지 했습니다.

"상대방이 이제 이별을 거부하면서 집에 못 가게 하는 과정에서 놓여져 있던 의류로 제 손목이랑 발목을 묶더라고요."

급기야 살해 위협까지 받았지만, 도무지 주위에 도움을 청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정보를 아니까, 찾아와서 보복을 하지 않을까. 형을 짧게 받거나 그러면 더 큰 보복을 저한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데이트 폭력 신고는 올해에만 2만5천여 건, 드러나지 않은 데이트 폭력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보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는 가정폭력처벌밥상 데이트폭력이 포함되지 않아 신고가 들어와도 가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전문가가 조기에 개입해서 행위자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쪽으로 그렇게 접근을 하는 것이 가장 피해자들을 덜 불안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

다만 현재 국회에서 데이트폭력을 가정폭력에 포함시키려는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고, 새 정부도 긍정적인 기류여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아울러 법적 처벌 강화 외에도 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 치료 등 사후 지원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

#데이트폭력 #성범죄 #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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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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